
김영섭 KT 신임 대표. 2023.8.30 KT 제공
김영섭 KT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 직후 부문장급 임원 3명을 보직 해제 조치하고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첫 인사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달 30일 KT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대표에 정식 선임된 지 이틀 만이다.
KT는 1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강국현 커스토머부문장(사장), 신현옥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보직 해제하는 부문장급 일부 인사를 냈다”고 밝혔다. 공석이 된 자리엔 정식 임원 인사 전무급 인사가 각각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보직 해제된 임원 3명은 여권 등에서 이른바 ‘이권 카르텔’로 지목되기도 했다. 국회의원들에게 과거 ‘쪼개기 후원’을 한 혐의를 받거나 특정 하청 업체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