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 FARM SHOW] 선후배 청년농 정보 공유 장으로
“제가 일하는 식물공장에선 잎을 먹는 채소인 엽채류에 팁번(잎끝이 마르는 증상)이 종종 발생하는데 이 스마트팜에선 그런 문제가 없나요?”
1일 에이팜쇼 제1전시장 ‘스마트농업관’을 찾은 청년농 지망생 박성원 씨(29)는 스마트팜 기업 ‘엔씽’ 부스를 찾아 재배시설과 관련해 여러 질문을 했다. 엔씽이 마련한 부스엔 자체 개발한 수직농장 모듈에 각종 엽채류를 재배하는 시설이 전시돼 있었다. 대학 졸업 후 항만 물류회사에서 일하던 그는 농사를 짓는 아버지를 도와 농업에 종사하기 위해 교육을 받고 있다.
● 선후배 창농인 ‘정보 교환의 장’
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3 A Farm Show(에이팜쇼)―창농·귀농 고향사랑 박람회’ 전시장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관람객들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제공하는 귀농, 귀촌 정보를 확인하며 상담을 받았고, 전국의 우수한 친환경 농특산물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 친환경 농산물 판매장 관심 집중
전국 지자체 농산물과 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제2전시장의 ‘에이팜마켓’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전시장 중앙에 마련된 친환경 농산물 코너가 큰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선 한국친환경농업협회가 뽑은 친환경 농업인 10명이 각자 부스를 마련해 직접 재배한 작물을 판매했다. 에이팜마켓은 3일까지 총 57개 업체가 참여해 전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