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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융합-에너지-지능형SW… 미래 산업 이끌 ‘트리오’ 학과 신설

입력 | 2023-09-04 03:00:00

[2024 대입 수시 필승전략]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가 2024학년도부터 새로운 학과를 신설한다. 반도체융합공학과, 에너지학과,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반도체융합공학과와 에너지학과는 2023년 정부의 첨단 분야 인재 양성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탄생한 학과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삼성전자와 성균관대가 손을 맞잡은 두 번째 채용연계형 계약 학과로 AI 분야 차세대 인재 양성을 목표로 신설됐다. 이로써 성균관대학교는 미래 첨단 산업을 위한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할 준비를 마쳤다.





반도체분야 융합형 반도체 인재 양성
우리의 일상이 된 인공지능 기술은 1950년대에 이미 개발됐으나 최근 반도체 기술이 이를 처리할 정도로 발전하면서 지금과 같이 인공지능 기술 활용도 가능하게 됐다.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의 발전은 지금까지 이론으로만 제안된 많은 신기술을 가능하게 하고 신기술의 성능을 한층 더 발전시켜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이처럼 반도체 산업과 반도체융합공학과의 발전 가능성은 매우 높다. 반도체융합공학과는 반도체에 관한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 교육을 통해 통섭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배양한다. 이를 통해 난제를 해결하고 지능형 미래 반도체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반도체융합공학과는 신설과 동시에 교육부의 2023학년도 반도체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4년간 약 174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반도체융합공학과는 2024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10명, 학생부종합 과학인재전형 15명,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6명, 논술우수전형 5명을 모집하고 정시 다군에서 30명을 모집해 총 6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에너지학과, 반도체·2차전지·태양전지 특화 교육

에너지학과는 인류의 지속가능한 에너지원 개발을 위한 교육 및 연구를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학과다. 이학과 공학의 융합적인 접근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원의 발굴, 생산, 변환, 저장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메커니즘을 탐구한다. 또한 에너지 절감을 최대화할 수 있는 첨단 에너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연구도 진행한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2차전지, 수소에너지 등 미래의 에너지 산업을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학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세부적으로 반도체 트랙, 2차전지 트랙, 태양전지 트랙의 3가지 분야에 집중해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에너지는 미래 성장성이 매우 큰 분야로 에너지학과는 이 분야의 핵심적인 연구와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에너지학과는 2024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18명, 학생부종합 과학인재전형 5명, 학생부교과 학교장추천전형 6명, 논술우수전형 7명을 모집하고 정시 다군 10명을 모집해 총 4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 삼성전자와 계약 학과

홍문표 입학처장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삼성전자와 함께 인공지능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신설된 학과로 2006년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이후 삼성과 성균관대의 두 번째 계약 학과다.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와 AI 인재 양성을 위해 설립한 계약 학과는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가 유일하다. 인공지능은 학문적, 사회적, 산업적 모든 면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며 현장 중심의 인공지능 교육 및 연구를 통한 문제해결형 선도 인재 양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학사와 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되며 3.5년은 학사, 1.5년은 석사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입학생은 최소 채용 절차만 통과하면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는 것은 물론 장학금을 지원받으며 삼성전자 인턴십, 삼성전자 해외연구소 견학 등의 특전도 누릴 수 있다.

성균관대 2024학년도 수시모집 현황은 다음과 같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학생부종합 학과모집 10명, 학생부종합 과학인재전형 15명, 논술우수전형 5명, 정시 가군 20명을 모집해 총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 내 학생부종합전형은 계열모집, 학과모집, 과학인재, 기회균형전형이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으며 의예, 사범대학, 스포츠과학과 과학인재전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면접 없이 서류 평가 100%로 선발한다.

논술우수전형으로는 총 398명을 선발한다. 인문계 모집 단위는 인문사회 통합교과형 문제를 출제하며 자연계 모집 단위와 글로벌융합학부는 수학 논술 문제를 출제한다. 논술우수전형은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자를 대상으로 논술시험 성적 합산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논술 100% 전형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총 402명을 선발한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며 3학년 재적 학생 수의 10%까지 추천할 수 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2024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에서 과학인재전형이 신설돼 145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면접 대상자를 선발하며 2단계에서는 1단계 점수 70%와 면접평가 점수 30%를 반영해 선발한다. 2024학년도부터 신설된 특성화고졸 재직자 전형은 응용AI융합학부로 180명을 선발한다. 응용AI융합학부 입학생은 교양기초교육을 이수한 후 2학년 진급 시 AI융합운영, 산업인공지능 중 하나의 전공으로 진입하게 된다.

성균관대 수시모집에서는 각 전형 간 중복 지원이 모두 가능하다. 단, 동일 전형에서 서로 다른 모집 단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