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페전 후반 추가 시간 문전 쇄도로 결승골 레알소시에다드전 또 넣으면 호날두 기록 경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유망주 주드 벨링엄(잉글랜드)이 스페인 라리가 입성 후 첫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으며 선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레알은 지난 2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4라운드 헤타페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레알은 개막 4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헤타페는 1승1무2패 승점 4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5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오른발슛을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하자 벨링엄이 달려들어 재빨리 차 넣었다. 벨링엄의 극적인 골로 레알이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벨링엄은 레알 데뷔 4경기 연속골을 달성했다. 벨링엄은 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전 1골, 2라운드 알메리아전 2골 1도움, 3라운드 셀타 비고전 1골에 이어 이날도 골을 추가했다.
레알 데뷔 후 4경기 연속골은 호날두만 보유한 기록이다. 호날두는 2009~2010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로 이적한 뒤 라리가 1라운드 데포르티보 라코루냐전 1골, 2라운드 에스파뇰전 1골, 3라운드 헤레스전 2골, 4라운드 비야레알전 1골을 넣어 데뷔 후 4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다른 라리가 팀으로 범위를 넓히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09년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치른 리그 5경기에서 모두 1골씩 넣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2011년 잉글랜드 아스널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치른 리그 4경기에서 1골씩 성공시킨 바 있다.
벨링엄이 오는 18일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도 골을 넣어 데뷔 5경기 연속골을 달성할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