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 선전에 2분기 매출 49% 증가 삼성과 격차 6.3%P로 10년내 최저
고대역폭 메모리(HBM) 선전에 힘입어 SK하이닉스가 2분기(4∼6월) D램 점유율 31.9%를 차지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총 107억9000만 달러(약 14조2589억 원)로 지난해 2분기 대비 57%가량 감소했다. 다만 1분기(1∼3월)보다는 매출이 15% 증가했다.
2분기 삼성전자의 D램 매출은 41억2000만 달러(약 5조4445억 원), 점유율 38.2%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전 분기 대비 매출이 3% 성장하는 데 그쳤다. 반면 SK하이닉스의 D램 매출은 34억4400만 달러(약 4조5512억 원)로 전 분기 대비 49% 증가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점유율 격차는 6.3%포인트로 최근 10년 내 가장 작았다. 1분기 미국 마이크론에 빼앗겼던 D램 점유율 2위 자리도 한 분기 만에 되찾았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