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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아리조나 카우보이’ 가수 명국환 씨 별세

입력 | 2023-09-04 03:00:00


‘아리조나 카우보이’ 등으로 유명한 가수 명국환 씨(사진)가 지난달 19일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6세. 황해도 연백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6·25전쟁 중 월남한 뒤 1950년대 실향민의 아픔을 담은 노래 ‘백마야 우지 마라’, ‘내 고향으로 마차는 간다’로 인기를 모았다. 1957년 영화 ‘김삿갓’의 주제가인 ‘방랑시인 김삿갓’으로 사랑받았다. 2014년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직계 가족이 없는 고인이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서 별세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은 대한가수협회가 빈소를 경기 부천시 휴앤유병원에 마련했다. 발인은 4일 오전 5시 반. 032-66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