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정승현(왼쪽부터), 이동경, 김영권, 조현우가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13일 각각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2023.9.4/뉴스1
김영권, 조현우, 설영우, 이동경, 정승현(이상 울산) 안현범, 문선민(이상 전북), 이순민(광주) 등 K리거 8명은 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9월 A매치가 펼쳐지는 영국으로 향했다.
전날(3일) 이기제(수원), 김준홍(김천상무), 김주성(서울)과 차두리 코치, 이재홍 피지컬 코치는 먼저 결전지로 떠났으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손흥민(토트넘) 등은 현지에서 곧바로 합류할 예정이다.
국내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안현범(왼쪽), 문선민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13일 각각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2023.9.4/뉴스1
이후 영국 뉴캐슬로 이동해 13일 오전 1시30분 사우디아라비아(54위)와 만난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0일 대전 유성구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과 엘살바도르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클린스만호는 이날 경기에서 1대 1로 비기며 마수걸이 승리에 실패했다. 2023.6.20/뉴스1
3월 콜롬비아와 2-2 무승부, 우루과이에 1-2로 졌고, 6월에는 페루에 0-1 패배,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다. 역대 한국 축구대표팀 외국인 감독 중 부임 후 4경기까지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지도자는 클린스만이 처음이다.
여론도 좋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은 국내 상주 약속과 달리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개인 스케줄을 소화하며 팬들의 반발을 샀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코칭스태프가 변경되는 등 뒤숭숭한 분위기도 있었다.
김영권(오른쪽)을 비롯해 국내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13일 각각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2023.9.4/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원정을 떠나 유럽 팀과 경기하는 것은 신태용 감독 시절인 2018년 3월 북아일랜드, 폴란드 원정 이후 5년 6개월 만이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3일 번리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수비의 핵심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처음 풀타임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부분이다.
여기에 중원의 기대주 홍현석(헨트)과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튼)이 골맛을 봤고, 부상으로 이탈했던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 등이 소속팀 경기에 출전한 것은 호재다.
김영권(오른쪽)을 비롯해 국내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8일 13일 각각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펼친다. 2023.9.4/뉴스1
사우디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팀 아르헨티나를 조별리그에서 잡아내며 화제를 모았던 팀이다.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유럽 및 중동에서 뛰는 선수들 일부는 현지에 모여 훈련에 돌입했다. 황의조(노리치시티), 김지수(브렌트포드), 황인범(올림피아코스), 김승규(알샤밥)은 현지시간으로 3일부터 카디프시티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인천공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