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병원의 신생아실 모습. 뉴스1 DB
올해 6월 인구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 폭으로 자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자연 증감분은 ―820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81년 이후 같은 달 기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는 6월 출생아 수는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 1만8615명이었으나,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인 2만6820명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올해 1~6월 누적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5만2032명으로, 올해도 연간 10만 명 내외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은 2020년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3만3000명)하기 시작해 2021년 ―5만7000명, 지난해 ―12만4000명 등으로 감소 폭이 커졌다.
세종=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