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 광주시 제공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들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북한 조선인민군 군가를 작곡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구성원인 정율성을 찬양하는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강행하고 있다는 혐의다.
공권력감시센터(센터장 문수정 변호사)와 바른사회시민회의(공동대표 박인환), 행동하는 자유시민(공동대표 박소영) 등 5개 단체는 이달 1일 강 시장을 국가보안법위반 찬양고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고발장을 낸 단체들은 정율성에 대해 “다수의 공산혁명가를 작곡하고 반국가단체인 북한 공산집단의 창건에 기여했으며 6·25 남침전쟁 때 북한군 군관으로 참전하는 등 반국가단체인 북한의 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사장 이성의)와 임성록 사단법인 대한민국 특전사동지회 고문도 지난달 말 강 시장에 대해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고도예 기자 ye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