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남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이 결혼 전 이성들에게 인기가 많았다고 폭로했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첫 번째 짠 이효리, 오빠 그때 나 왜 싫어했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이효리는 “옛날에는 (나를) 취하게 하려는 남자들이 많았다. 지금은 없다”고 밝혔다. MC 신동엽은 “일주일에 얼마나 마시냐”며 평소 주량을 물었다. 이효리는 “거의 매일 마시는데 많이는 안 마신다. 맥주 한 두캔을 마시거나 위스키 한 두잔 정도”라고 답했다.
또한 이효리는 “드라마 주인공을 좋아하고 그런 것들이 너무 아줌마 같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요즘 나”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 이상순에 대해 “날 안 만났다면 그런 소리를 안 들었을 것이다. 못생겼다는 말을 들을 얼굴도 아니다. 실제로 키도 크고 덩치도 크고 잘 생겼다. 조각 같은 미남은 아니지만 정말 매력 있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저만 남자가 많았던 게 아니라 남편도 여자가 진짜 많았다. 사귈 때 어디가면 ‘어 오빠?’라며 알아보는 사람이 있더라. 발리, 미국을 가면 거기에서도 아는 여자가 있더라. 속으로 ‘이 남자 뭐지?’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 노는 언니들에게 물어보니 클럽에서 많이 놀았고 인기가 많았다고 하더라. 저한테 많이 눌려서 미안한 감이 있는데, 제게 가려질 사람이 전혀 아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