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번리 상대로 해트트릭 기록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에 이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선정한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EPL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축구 레전드 앨런 시어러가 선정한 4라운드 ‘이 주의 팀(베스트11)’을 발표했다.
전날 영국 BBC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하며 손흥민의 활약에 크게 주목한데 이어 사무국도 그를 택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승격팀 번리와 EPL 4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3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앞서 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던 손흥민은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리자 기다렸다는 듯 소나기처럼 몰아쳤다.
2015~2016시즌 EPL에 데뷔한 손흥민은 이날 리그 통산 104~106호골을 신고하며 EPL 통산 득점 랭킹을 공동 30위로 끌어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호날두(103골·알나스르)와 은퇴한 드로그바(104골)를 모두 넘어섰다.
손흥민은 절정의 골 결정력를 과시한 이 경기를 통해 시즌 처음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맨오브더매치에도 선정됐다.
미드필더 4명에는 손흥민의 팀 동료 제임스 매디슨을 비롯해 데클런 라이스(아스널),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빌리 길모어(브라이튼)가 이름을 올렸다.
조 고메스(리버풀), 윌리 볼리, 조 워럴(이상 노팅엄)은 라운드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됐다. 최고 활약을 펼친 골키퍼로는 조던 픽포드(에버턴)가 선정됐다.
한편,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라운드 감독에 선정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