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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샘비대증, 수술은 무섭고 먹는 약은 부작용 걱정된다면… 안전성 높은 유로리프트로 해결

입력 | 2023-09-06 03:00:00

칸비뇨의학과
먹는 치료제 장기간 복용하면 성욕 감퇴-발기부전 등 위험
조직 손상 없는 유로리프트 시술… 20분 시술로 당일 퇴원 가능
환자마다 전립샘 크기-모양 달라…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 받아야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이 전립샘 결찰술을 시행하고 있다. 전립샘 결찰술은 신의료 기술로 등재돼 미국을 비롯한 의료 선진국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안전한 전립샘비대증 시술 치료법이다. 칸비뇨의학과 제공


최근 대표적인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인 알파차단제에서 불순물이 검출됨으로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해당 약제에 대한 자료 제출 및 안전 조치를 지시하는 일이 생겨 우려를 낳고 있다. 문제는 이 약제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처방되는 전립샘비대증 치료제 중 하나로서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10년 이상 이 약을 먹은 환자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는 점이다.

2021년에는 적십자 혈액원이 전립샘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를 헌혈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세간의 이목을 끈 적도 있다. 혈액 관리 당국의 설명은 전립샘비대증 치료제인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의 남성호르몬 차단 효과 때문에 이 약제를 복용하고 있는 공여자의 혈액을 산모에게 수혈할 경우 태아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러한 약제는 남성에게 성욕 감퇴, 발기부전, 사정 장애, 여성형 유방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고 여성이나 소아에 대한 사용은 아예 금지돼 있다.

한편 다른 질환에 대한 치료제가 전립샘비대증 치료 약제와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심장 질환으로 혈관확장제를 복용하고 있는 환자가 전립샘비대증 및 발기부전에 사용되는 PDE-5 억제제를 복용할 경우 급격한 심장 질환 악화가 발생할 수도 있다. 한마디로 평생 복용해야만 하는 전립샘비대증 치료제가 생각보다 사용에 제약도 많고 부작용 역시 무시할 정도가 아니다.




유로리프트, 최소 침습적 시술로 빠른 증상 개선
칸비뇨의학과 윤철용 대표원장은 전립샘비대증의 치료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전립샘비대증 환자들이 약물 치료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보다 수술에 비해 편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해 약 23%의 높은 비율로 중도에 약물 치료를 포기하다 보니 결국 이런저런 치료도 받지 않고 질환을 방치하는 경우가 전체의 37%에 달하는 기형적인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비해 수술을 받는 환자는 전체의 3%에 불과하다. 한마디로 약물 치료는 불만족스럽거나 불편하고 수술하자니 두렵다는 것이다. 사실 수술은 과정이 번거롭고 각종 부작용으로 고령이나 고위험군 환자에게의 시행이 용이하지 않다는 점만으로도 환자들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치료를 아예 포기하는 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다. 전립샘비대증은 방치 시 방광·신장 기능 손상, 결석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기술의 발달로 더 효과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법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어 꼭 약이나 수술이 아니더라도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좋은 치료법들이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어, 전립샘 결찰술이라 불리는 유로리프트가 대표적인 예다. 수술에 따르는 치료 효과를 보면서도 탁월한 안전성 및 편의성을 제공하는 시술법이기 때문이다.”

유로리프트가 우수한 치료 효과에도 불구하고 안전성 및 편의성에서 뛰어난 것은 그 원리가 다른 치료법과는 판이하기 때문이다. 우선 약물 치료와의 차이점은 치료 효과의 지속성에서 찾을 수 있다. 약물 치료는 근육이완제나 남성호르몬 차단제를 사용해 배뇨 증상을 개선하는 방식이다. 그렇다 보니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도 있을 뿐 아니라 근본적인 치료가 아닌 일시적인 개선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 평생 약물 복용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에 따른 이런저런 부작용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에 비해 유로리프트는 좁아진 소변 길을 물리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증상 개선이 신속하고 무엇보다 치료 효과가 반영구적이라는 점이 장점이다. 다른 시술 또는 수술과의 차이점은 치료 과정에서의 조직 손상의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예를 들어, 플라스마 기화술, 레이저 수술, 고수압 로봇 수술 등은 전형적인 전립샘비대증 수술 방식을 택하고 있다. 다시 말해, 비대해진 전립샘 조직을 태우거나 수압을 이용해 파괴함으로써 소변 길을 넓히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조직 손상에 따른 출혈, 요실금, 발기부전, 사정 장애, 장천공 등의 부작용 발생을 근본적으로 완전히 예방할 수가 없다.

따라서 고령이거나 고혈압, 당뇨병, 심장 질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인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환자들은 수술 치료가 여전히 수월하지 않다. 이에 비해 유로리프트는 전립샘 조직을 파괴하거나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특수 결찰사로 묶어 소변 길을 넓히는 방식이기 때문에 수술에 동반되는 대부분의 부작용을 피할 수 있다. 또한 20분 내외의 짧은 시간에 부분 마취로도 충분히 시행할 수 있어 고령, 고위험군 환자에게 시행해도 큰 문제가 없고 시술 후 소변 줄을 차고 있을 필요가 없어 당일 검사, 당일 시술 후 퇴원해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다.

유로리프트는 증상 개선의 속도 역시 우수한 편이다. 한 번의 결찰로 조직 손상 없이 소변 길을 확장하는 것이기 때문에 증상 개선이 매우 신속하다. 이는 같은 최소 침습적 치료법임에도 불구하고 전립샘 스팀 조사 요법, 전립샘 동맥 색전술 등이 조직의 위축에 따라 완전한 치료 효과를 볼 때까지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리는 점과 크게 다른 점이다.





신속하고 반영구적 치료 효과, 안전성도 높아

이러한 유로리프트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시술자의 경험 및 기술에 따라 치료 효과의 편차가 크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전립샘은 환자에 따라 크기 및 모양이 천차만별인 기관이다. 이는 모든 환자에게 같은 기준을 적용해 같은 방식으로 치료를 한다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다시 말해, 시술 또는 수술의 시행 시 각각 환자의 전립샘 상태에 대한 실시간적인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런 이유로 전립샘암에 대한 로봇 수술조차도 정해진 틀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시술자가 실시간으로 로봇을 조종해 시행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유로리프트의 경우 제한된 개수의 결찰사를 사용해 좁아진 소변 길을 열어줘야 하므로 실시간으로 정확한 판단 및 수술 기술이 중요하다. 같은 개수의 결찰사를 사용하더라도 치료 효과에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따라서 유로리프트 시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시술자가 개복, 복강경, 로봇 수술 등의 다양한 전립샘 수술 및 시술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윤 대표원장은 이런 점에서 유로리프트 시술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대표적인 비뇨의학과 전문의다. 고려대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에서의 근무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히 전립샘비대증 치료만 했다는 식의 편식형 전문가가 아니라 전립샘비대증, 전립샘암, 전립샘염 등 전립샘 관련 질환 전반에 관한 다양한 임상 경력을 갖춘 명실상부한 전립샘 질환 전문가다. 또한 하버드의대, 미국 국립암센터, 뉴욕주립대 등에서의 연구 경력은 그가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는 학구파 의료인이라는 점을 잘 말해준다. 칸비뇨의학과의 또 다른 장점으로 철저한 환자 맞춤형 치료를 들 수 있다. 각각 환자의 검사부터 치료법의 결정, 시술, 사후 관리까지를 전문 의료인인 대표원장이 직접 전담해 시행하는 맞춤형 치료를 기본 원칙으로 하므로 치료 효과 및 환자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황해선 기자 hhs255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