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타율 0.275 유지·55타점째 기록 샌디에이고 7-9 패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멀티히트를 날리며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팀은 고개를 떨궜다.
김하성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5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75를 유지했고, 점 2개를 추가해 시즌 타점을 55개로 늘렸다.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59개까지 4개 만을 남겨두고 있다.
상대 실책을 틈타 2루에 도달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매니 마차도가 땅볼에 그치며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침묵하던 김하성은 찬스에서 살아났다.
4회 2사 2, 3루에서 워커의 시속 92마일(148.1㎞) 바깥쪽 싱커를 공략해 2타점 중전 안타를 생산했다.
김하성은 6회 1사 1, 3루 기회에서도 우완 앤드류 벨라티의 시속 85.7마일(약 137.9㎞) 슬라이더를 때려내 타점을 생산했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7-9 패배를 떠안았다. 선발 투수 리치 힐이 1⅓이닝 7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4연승에 실패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65승 74패가 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