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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가게 털려다 벽돌에 ‘쾅’…“CCTV 다 있는데 괘씸”

입력 | 2023-09-05 13:15:00

부천시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서 발생
경찰,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용의자 추적 중




한 남성이 무인 아이스크림가게서 절도를 시도하다, 키오스크를 내리 찍던 벽돌에 손을 찧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난 4일 SBS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3일 부천시의 한 무인 가게에서 벌어졌다.

함께 공개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새벽 5시 30분 쯤 한 남성이 무인 가게에 들어와 결제 단말기를 쳐다보곤, 밖에서 벽돌을 가져와 단말기 옆 자물쇠를 내리친다. 대여섯차례 내리친 순간, 남성이 벽돌에 손이 찧어 고통스러워한다.

검은 마스크를 쓴 또 다른 남성이 들어와 다시 벽돌로 단말기를 내리치지만, 자물쇠가 떨어지지 않아 포기하고 돌아가는 장면도 포착됐다.

해당 가게 사장은 “아침에 키오스크가 삐뚤어 있어 CCTV를 돌려봤다”며 “CCTV가 있어서 녹화 되는 걸 뻔히 알면서 절도를 시도했다. 괘씸하다”고 전했다.

해당 사건으로 절도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50만원 상당의 단말기가 일부 부서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CCTV 영상과 사건 현장에 남은 지문을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특수절도미수 혐의로 용의자 2명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