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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시’ 승격 60년… 미군공여지 등 개발 본격 활성화

입력 | 2023-09-06 09:00:00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투시도. 포스코이앤씨 제공


올해 시 승격 60년을 맞은 의정부시가 미군 공여지 등을 바탕으로 장기 발전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기준 의정부시 인구는 46만 4775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맞춰 장암동 도봉차량기지 자리의 테크노벨리 조성, 용현산업단지의 미래형 특화 산단으로의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캠프 레드클라우드에 디자인 클러스터, 캠프 스탠리에 IT기업, 캠프 잭슨과 캠프 카일 등 개발이 어려웠던 미군공여지도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실제 캠프 에세이욘 부지의 경우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경기북부교육청 등이 들어서 일부 개발이 완료됐다. 남은 부지는 레포츠공원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캠프 카일 도시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며 캠프 라과디아의 경우 16년만에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외에도 우정공공택지지구, 의정부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 복합문화융합단지 도시개발사업, 306보충대대 도시개발사업, 원머루·정자말 도시개발사업 등 크고 작은 도시개발사업 및 공공택지지구가 조성 중이다. 여기에 지난 7월 진행된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에서 서울시, 인천시, 수원시와 함께 수도권 광역거점도시로 선정돼 산업체·연구기관·대학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8월에는 국토교통부와 GTX-C노선 사업시행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씨노선 주식회사(가칭)가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은 경기 북부에서 서울을 가로질러 남부를 잇는 총 86.46㎞ 길이의 광역급행철도 사업이다. 국토부는 올해 12월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028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의정부시에 개발이 본격 활성화되며 하반기에는 새 아파트 분양 물량도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부지에 들어서는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1401세대 대단지로 공급되며 전용 84~165㎡의 중대형 평형으로 선보인다. 캠프 라과디아의 반환이 이뤄지면서 도시개발사업 공모전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3만㎡의 공원이 함께 조성된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