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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을 하다 갑자기 심장이 멎은 50대가 마침 근처에 있던 퇴직 소방관과 다른 시민들의 도움으로 다행히 목숨을 구했다.
5일 경기 의정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6시 30분경 의정부시 의정부동에 있는 한 실내 수영장에서 50대 남성 A 씨가 경련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었다. 당시 근처에 있던 문정갑 씨는 곧바로 119에 신고한 뒤 A 씨를 물 밖으로 끌어내고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문 씨는 심폐소생술과 동시에 수영장에 구비된 자동 심장충격기도 사용했고, 근처에 있던 다른 시민 3명도 거들었다. 그 사이 원격 의료 지도를 하며 출동한 119 대원들이 A 씨를 병원으로 옮겼으며, A 씨는 현재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