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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마켓ON]AAA급 KT&G, 첫 회사채 수요예측서 1.8조 자금 확보

입력 | 2023-09-05 16:47:05


신용등급이 AAA급인 KT&G가 첫 회사채 수요예측서 1조80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T&G는 3000억 원 모집에 1조810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2년물 1000억 원 모집에 8100억 원, 3년물 2000억 원 모집에 1조 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KT&G는 등급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2년물은 마이너스(―) 10bp, 3년물은 ―4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이달 13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KT&G는 최대 4000억 원의 증액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1987년 공사로 설립된 KT&G는 2002년 민영화 이후 담배, 홍삼 제품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 부문으로 두고 있다. 지분 인수를 통해 제약 및 화장품으로 사업 분야를 확대했다.

이호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