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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배달앱 ‘동백통’서 수산물 반값에 만나요

입력 | 2023-09-06 03:00:00

25일까지 온라인 상생할인전




부산시는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 ‘추석맞이 온라인 수산물 상생할인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 지역 공공배달 앱 ‘동백통’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50%를 할인해주는 쿠폰과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25일까지 진행된다. 할인 품목은 국내산 오징어와 활전복, 광어회, 멸치, 미역, 다시마, 바다장어구이 등이다. 지역 14개 업체가 참여하고 이 중 동백전 가맹업체를 이용하면 할인 혜택과 함께 동백전 캐시백도 받을 수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가 준비한 상생 할인쿠폰(20%)과 동백통에서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할인쿠폰(20∼30%)을 더하면 최대 절반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동백통은 전통시장과 식료품점, 기업 제품 쇼핑몰을 아우르는 부산의 공공 배달앱으로 1만2000여 개 업체가 등록했다. 지역 화폐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총 1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소상공인에게 가입비나 광고비, 중개 수수료를 받지 않아 가맹점이 꾸준히 늘고 있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위축된 수산업계에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는 질 좋은 우리 수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