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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에서 세계 어린이 영화 감상하세요”

입력 | 2023-09-06 03:00:00

은평구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13∼20일 개최… 136편 선정
한옥마을-롯데시네마 등서 상영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13∼20일 롯데시네마 은평,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한옥마을, 서울혁신파크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 영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복합 영상문화 축제다. 어린이 주제의 작품, 어린이가 연출한 작품,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등장하는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 세계 108개국에서 3164편이 출품돼 심사를 거쳐 최종 상영작 136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영화 ‘아마 글로리아’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아마 글로리아’는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에도 선정된 프랑스 작품이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여섯 살 클레오가 사랑하는 보모 글로리아를 떠나보내며 겪는 이별과 상실의 과정을 그렸다. ‘아마 글로리아’의 감독 마리 아마슈켈리와 배우 루이즈 모루아팡자니가 직접 관객들에게 생생한 영화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영화제 티켓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 또는 롯데시네마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고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영화제 전용 플랫폼 ‘온피프엔’ 홈페이지(onfifn.com)에서 상영작들을 온라인으로도 관람할 수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북한산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