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13∼20일 개최… 136편 선정 한옥마을-롯데시네마 등서 상영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를 13∼20일 롯데시네마 은평,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한옥마을, 서울혁신파크 일대에서 연다고 밝혔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세계 각국의 어린이 영화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복합 영상문화 축제다. 어린이 주제의 작품, 어린이가 연출한 작품,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등장하는 작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전 세계 108개국에서 3164편이 출품돼 심사를 거쳐 최종 상영작 136편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3일 오후 7시 롯데시네마 은평에서 시작되는 개막식에서는 영화 ‘아마 글로리아’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아마 글로리아’는 올해 칸 영화제 비평가주간 개막작에도 선정된 프랑스 작품이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여섯 살 클레오가 사랑하는 보모 글로리아를 떠나보내며 겪는 이별과 상실의 과정을 그렸다. ‘아마 글로리아’의 감독 마리 아마슈켈리와 배우 루이즈 모루아팡자니가 직접 관객들에게 생생한 영화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