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형 산책로 지압 효과 건강 도움…세족장·맨발 쉼터도
용인시 기흥구 마북동 법화산에 맨발 산책로가 조성됐다.
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4억원을 투입, 지역주민과 등산객이 산책로로 이용하는 법화산 길에 맨발로도 편히 밟고 걸을 수 있는 치유형 산책로를 조성했다.
이곳은 기존 도로의 기능을 살리면서 맨발 걷기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토사유실 방지와 지압 기능이 있는 마사토 흙길을 2.6㎞에 걸쳐 포장했다. 간이 세족장 1곳, 맨발 쉼터 1곳, 신발보관함 2개, 안내시설 10곳 등의 편의시설과 함께 배수로를 설치하고 노면을 정비해 비가 올 때도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산책로를 마련했다.
시는 맨발 걷기를 통해 지구 치유 에너지를 몸으로 받아들이는 치유법인 어싱(Earthing·접지) 효과를 위한 맨발 걷기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원주 공원조성과장은 “자연환경에 치유라는 개념을 더하는 복합적인 여가문화 트렌드를 반영, 맨발 산책로를 조성하게 됐다”며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조성을 목표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용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