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2023.8.28.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6일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후보를 내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천관리위원회를 내일 발족하고 우리 국민의 삶을 가장 잘 챙길 수 있는 사람, 강서구민의 마음을 가장 잘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내놓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불법 사실을 공익 제보한 사람에게 유죄를 선고한 것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얼마나 왜곡되고 편향돼 있는지를 확인해 준 일이었다”며 “유재수와 조국이 감찰 무마한 것이 유죄면 김태우는 무죄”라고 말했다.
청와대 특별감찰반 출신인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을 폭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지난 5월 구청장직을 상실한 김 전 구청장은 3개월 만인 지난달 14일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법원은 지난 2월 문재인 정부 민정수석이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백원우 전 대통령 민정비서관과 공모해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비위 사실과 관련한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무마했다는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