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이하 자녀 둔 가구 부부에 10일간 육아휴가
중국에서 인구 감소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허난성 정저우시가 3자녀 출산 장려 정책을 발표했다.
5일 중국 관차저왕에 따르면 허난성 정저우시 당국은 3자녀 출산한 가구에 1만5000위안(약 270만원)의 출산보조금을 1차적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첫 번째 자녀를 출산한 가구에 2000위안, 두 번째 자녀를 출산한 가구에 5000위안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당국은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유치원 입학, 주택 임대 등 측면에서도 혜택을 주기로 했다.
지방 정부 차원에서 내놓은 대책이지만, 이는 출산율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인구는 14억1175만 명으로 전년 대비 85만명 줄었다. 중국 인구는 61년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신생아 수는 956만명으로, 2016년(1880만명)에서 반토막이 났다. 중국의 신생아 숫자가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1949년 건국 이후 처음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