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위스콘신주 메디슨의 호수에 설치된 잔교(棧橋)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학생 등 수 십 명이 호수에 빠져 6명이 부상당했다.
5일(현지 시간) 미국 CBS뉴스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위스콘신 대학교 메디슨의 호수에 여름시즌을 맞아 설치한 잔교 위에 수영을 즐기려는 학생 등 60~80명이 한꺼번에 몰려 있던 중 돌연 잔교가 붕괴했다.
메디슨 소방국에 따르면 잔교가 무너져 내리면서 호수에 빠진 사람들은 모두 헤엄쳐 뭍으로 나왔고 6명이 부상을 당해 구급요원의 치료를 받았다. 1명은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이어 “잔교는 폐쇄됐고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여름 시즌이 끝나 이튿날 잔교를 해체할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위스콘신-메디슨 대학(University of Wisconsin-Madison)은 미국 중서부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으로 아이비리그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아이비 플러스 공립학교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