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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공공-민간 데이터 공유 쉬워진다

입력 | 2023-09-07 03:00:00

2025년까지 통합 플랫폼 구축
맞춤 데이터 추천 서비스도 제공




부산시는 시민들이 공공·민간 데이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형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6일 밝혔다.

통합 플랫폼은 공공·민간 원천 데이터를 수집한 뒤 가공을 거쳐 활용도 높은 빅데이터를 저장한다. 이용 목적에 따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분석 도구를 제공하고 사용자의 검색 이력 등을 기반으로 맞춤 데이터를 추천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활용도를 높인다.

지자체와 산업계, 학계가 각자 보유한 데이터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소’도 구축한다. 이 거래소에선 통합 플랫폼이 제공하는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분석해 자유롭게 특정 자료를 만들고 해당 자료가 필요한 사람들끼리 거래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보유 중인 2만5000여 종의 데이터와 민간 데이터를 더해 2025년까지 최대 1만여 종의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데이터 통합 플랫폼 개발은 펜타시스템테크놀로지 컨소시엄이 전담하고, 정보 시스템 기반 시설은 민간 클라우드를 활용해 2025년 3월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12억8000만 원이 투입된다. 부산시 김현선 빅데이터통계과장은 “통합 플랫폼 구축이 완료되면 시민 누구나 온라인으로 접속해 편리하게 데이터를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어 부산의 디지털 경쟁력이 보다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