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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보며 책 읽어볼까… 울산 북구에 강동바다도서관 개관

입력 | 2023-09-07 03:00:00

울산 북구 산하동 강동바다도서관이 1일 개관했다. 울산 북구 제공


탁 트인 바다를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울산에 생겼다.

울산 북구는 강동바다도서관이 문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강동바다도서관은 북구 산하동에 42억62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980㎡ 규모로 지어졌다. 이 도서관은 북구의 9번째 구립도서관이다. 강동초등학교와 강동중고교가 가까워 어린이와 청소년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이 도서관에는 1만9400여 권의 책과 비도서, 정기간행물 등이 있다. 건물 1층에는 다함께돌봄센터와 다목적실이 마련됐고, 2층에는 유아와 어린이 자료실, 3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멀티미디어 코너를 갖췄다. 2층 유아, 어린이자료실 한쪽은 아이들이 뒹굴고 놀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고 친근하게 꾸몄다. 또 3층 자료실에는 내부 계단을 만들어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앉아서도 책을 읽는 데 불편이 없도록 했다. ‘바다도서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서관 곳곳에서 푸른 동해를 만끽할 수 있다. 옥상에는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옥상쉼터도 갖췄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주말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