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3~15일 전주독서대전 개최
독서의 계절 가을, 책과 독서문화 축제인 ‘2023 전주독서대전’이 다음 달 13∼15일 전북 전주시 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독서대전은 ‘다시, 질문 곁으로’를 주제로 작가들의 강연, 공연, 전시, 독서 체험행사 117개로 꾸며진다. 100여 개 출판사와 서점, 독서 동아리도 참여한다.
인문학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물리학자 김상욱, 글 쓰는 마케터 김규림·이승희 작가, 신형철 문학평론가, 최진영 소설가, 김희경 작가 등이 초청 강연을 통해 관람객과 소통한다.
뮤지컬·마술·조선팝 등 다채로운 공연을 비롯해 독서단체와 공방이 운영하는 체험 부스, 전주 지역 서점과 전국 출판사가 함께하는 북 마켓도 펼쳐진다. 전주시는 완판본문화관 일대를 그린존으로 설정해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만든다. 쉼터와 푸드트럭 등 편의시설도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시선과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내면이 확장되는 책 축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