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3.58% 급락…올해 최대 하락폭 금지령 정부기관 온라인 채팅방 등 통해 전달
중국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공무원들에게 아이폰 등 외국산 휴대전화의 사용을 금지했다는 미국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애플 주가가 6일(현지시간) 올 들어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장보다 6.79달러(3.58%) 떨어진 182.91달러에 마감했다. 올 들어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것이다.
이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 때문이다.
이번 조치는 중국 정부가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민감한 정보의 유출을 막기로 한 움직임의 일환이다.
WSJ에 따르면 이런 명령은 정식 공문이 아닌 온라인 채팅방 등을 통해 전달됐다.
다만 이번 명령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내려졌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다.
중국은 과거에도 일부 정부 기관 공무원들에게 업무 시 아이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제한 명령을 내려왔는데, 이번 조치로 제한 범위가 더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