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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사탕 주세요!” 경찰, 허겁지겁 마트로 뛰어 들어온 이유

입력 | 2023-09-07 11:02:00

경찰청 유튜브


저혈당 쇼크로 인해 의식 저하된 남성을 구하기 위해 마트로 한걸음에 달려가 알사탕과 음료를 구매한 경찰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6일 경찰청은 유튜브를 통해 경남 창원시에서 술에 취해 쓰러진 60대 남성이 저혈당이 있다는 것을 안 경찰이 알사탕 등을 먹여 위기를 넘겼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경찰은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신원 확인을 하던 중, 해당 남성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저혈당이 있다’고 하자 경찰은 해당 남성이 단순 주취자가 아니라 저혈당 쇼크로 인한 의식 저하자라고 판단하고 응급 처치에 나섰다.

경찰관은 남성의 어머니에게 “먹는 포도당 있느냐”고 물었지만 어머니는 “포도당이 집에 없다”고 답했고, 이에 경찰관은 “마트에서 사탕이라도 사 오겠다”며 당분을 구하기 위해 근처 마트로 급히 향한다.

마트에 도착한 경찰은 알사탕과 음료를 자신의 사비로 구매하고, 이를 해당 남성이 먹도록 도왔다. 경찰관의 빠른 응급처치로 남성은 위기를 넘겼고, 119후송조치 후 현재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런 경찰은 승진시켜야 한다” “믿음직하다” “경찰관분들 정말 감사하다”라는 등 반응을 보였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