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실종자를 수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모 상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포항 해병대를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이 채 상병 사망 원인 규명을 위해 해병대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수사전담팀은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포항시 남구 해병대 1사단에서 채 상병 사망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이 조사한 채 상병 사망 사건 기록 사본 일체와 조사본부의 자체 재검토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