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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 입시에서도 학폭 필수 반영…현 고교 1학년부터

입력 | 2023-09-07 16:32:00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지역 전문대학 입학정보 박람회’를 찾은 수험생들이 입학상담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 지역 9개 전문대학별 입학 담당자가 참여해 1대 1 입시 상담, 학과 및 대학 정보를 제공한다. 2023.7.28/뉴스1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상이 되는 2026학년도부터 전문대학교 입시에서도 학교폭력(학폭) 조치 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될 전망이다.

7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에서는 학생부 위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위주, 논술, 실기/실적 위주 등 모든 전형에서 학폭 조치 사항이 평가에 필수 반영된다.

이는 교육부가 4월 발표한 ‘학폭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다. 다만, 반영 방식이나 기준은 각 대학이 자율로 정할 수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전문대 입학전형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입학전형 방법 간소화,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도 계속 유지할 방침이다.

학생 선발 시 핵심 전형 요소 5개 가운데 전형 요소 간 반영 비율을 결합해 수시 4개, 정시 4개 이내로 전형 방법 수를 제한하고, 특별전형 명칭을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 교육’ 등 7가지 용어로 표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6학년도 전문대 전형 일정은 202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은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모든 전문대가 동일하게 운영한다.

2026학년도 전문대 입학전형 기본사항은 전문대 포털 ‘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전문대교협 홈페이지(www.kcc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