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블루파워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연이어 미매각을 경험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삼척블루파워는 3년물 2050억 원 모집에 240억 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1810억 원이 미매각된 것이다. 삼척블루파워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15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했으나 모집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삼척블루파워는 이달 15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삼척블루파워는 2021년 두 차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전량 미매각이 발생했다. 지난해 9월 2400억 원 규모의 수요예측에선 50억 원의 자금만 받았다. 올해 3월에도 3년물 2250억 원 모집에 80억 원의 매수주문만 받아 2170억 원이 미매각됐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