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8 한국 야구대표팀.(WBSC 제공)
18세 이하(U18)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23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에서 숙적 일본에 패했다.
이영복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일본과 슈퍼라운드에서 1-7로 무릎을 꿇었다.
조별리그 성적을 안고 올라오는 슈퍼라운드 규정에 따라 한국의 슈퍼라운드 전적은 1승2패가 됐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를 8-1로 눌렀지만 일본전까지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했다. 사실상 더블헤더 강행군이었다.
한국은 일본 선발 투수 마에다 유고에게 막혀 고전했다. 한국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일본이 2회말 3점을 뽑아내면서 0-3으로 끌려갔다.
5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한국은 6회초 이충헌과 여동근의 안타로 만든 2사 1, 3루 찬스에서 박지환의 적시타가 터져 첫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추가득점에 실패했고, 오히려 6회말 일본에 솔로홈런을 맞았고 구원등판한 전미르가 피안타 3개에 볼넷 1개를 헌납해 3점을 내주면서 1-7로 뒤졌다.
이번 대회는 슈퍼라운드 풀리그 성적으로 결승팀과 3∼4위 결정전 진출팀을 가린다. 한국은 8일 오후 3시30분 미국과 슈퍼라운드 2차전을 펼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