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US오픈 2022, 2021년 챔프 윔블던선 알카라스가 완승 뒤 우승 메드베데프, 하드코트서 설욕 노려
US오픈 테니스 대회 작년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세계랭킹 1위)와 재작년 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3위)가 올해 대회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무더위와도 싸우는 US오픈 테니스 7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023 US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 경기 도중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가 상의를 벗은 채 얼음수건으로 열을 식히고 있다. 이날 이 경기장은 체감온도가 최고 37도까지 올라가고 최고 습도도 70%가 넘을 정도로 무더웠다. 뉴욕=AP 뉴시스
알카라스와 메드베데프는 7월에 열린 직전 메이저 대회 윔블던 준결승에서도 맞대결을 벌였다. 56일 만에 두 선수가 ‘리턴 매치’를 벌이는 것. 윔블던에서는 알카라스가 3-0(6-3, 6-3, 6-3) 승리를 거둔 뒤 결국 대회 우승까지 차지했다.
무더위와도 싸우는 US오픈 테니스 카롤리나 무호바(체코)도 전날 여자 단식 8강전 도중 얼음주머니를 꺼냈다. 뉴욕=AP 뉴시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