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난방 등 기능 갖춘 편의 시설 위급할 땐 안전지대 역할도
서울 중구에 설치되는 버스 정류장 ‘스마트 쉼터’ 예시. 구는 연말까지 스마트 쉼터 20곳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중구 제공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연말까지 버스 정류장에 ‘스마트쉼터’ 20곳을 설치한다.
7일 중구에 따르면 구는 전날(6일) ‘중구형 스마트쉼터’ 조성을 위해 스마트셸터 전문기업 ‘드웰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쉼터는 버스 정류장에 냉난방, 공공 무선 인터넷, 휴대전화 충전 기능을 갖춘 교통 편의 시설이다.
구는 협약에 따라 민간 투자 방식으로 연말까지 스마트쉼터 20곳을 조성한다. 특히 중구는 흉악범죄 등 위험 상황에서 ‘안전지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쉼터 기능을 강화했다. 비상시 스마트쉼터로 대피해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고 보안·원격관제 시스템도 갖추기로 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