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1884년 이후 최악의 폭우가 내리치고 있는 가운데, 학교가 폐쇄되고 주식 거래 개장시간이 연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홍콩에서 태풍 하이쿠이의 영향으로 7일 밤 11시부터 자정까지 158.1mm의 폭우가 내려 1884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 강우량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에 홍콩 정부는 증권거래소와 학교, 공공기관의 문을 닫고, 대중교통 운행을 중단하면서 사실상 도시 전역을 폐쇄했다.
기록적인 폭우가 몰아치면서 홍콩은 빠르게 물에 잠기고 있다. 소셜 미디어에 확산 중인 영상에는 거리가 침수되고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 빗물이 쏟아져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