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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파랗게 질린 코스피”…장초반 또 약세

입력 | 2023-09-08 09:58:00

뉴스1


코스피가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코스피는 이날도 약세로 출발하며 기세를 펴지 못하는 중이다. 중국이 애플 아이폰을 비롯한 외국산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심이 약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오전 9시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4.87p(0.19%) 하락한 2543.39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65억원, 개인은 47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60억원 순매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애플(-2.92%)을 비롯해 퀄컴(-7.22%), 스카이웍(-7.35%) 등 부품주 하락이 지속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공무원의 아이폰 등 해외기기 사용을 금지한 여파다. 이밖에 엔비디아(-1.74%)는 중국 규제 강화 우려 및 인공지능(AI) 종목군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이같은 영향으로 나스닥은 0.89%, S&P500은 0.32% 각각 하락했다. 이밖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1.98%)와 러셀2000지수(0.99%) 역시 약세마감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홀로 0.17% 상승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 본부장은 “중국의 대미 규제 강화 우려가 높아진 점은 우려요인”이라며 “반도체와 애플 부품주, 그리고 제약 바이오 등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진행되는 등 종목 장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홀딩스(005490) 0.5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28% 등은 상승했다. SK하이닉스(000660) -2.45%, 삼성전자우(005935) -1.39%, LG화학(051910) -1.04%, 현대차(005380) -0.85%, NAVER(035420) -0.69%, 삼성전자(005930) -0.5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0.52p(0.06%) 상승한 906.88을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251억원, 개인은 735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DX(022100) 1.87%, 펄어비스(263750) 1.23%,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11%, HLB(028300) 0.71%, 에코프로비엠(247540) 0.1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086520) -1.99%, 엘앤에프(066970) -0.66%,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0.3%, JYP Ent.(035900) -0.28%, 에스엠(041510) -0.15% 등은 하락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33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