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해남 전입 신고 마쳐 “고향이 따뜻해서 좋다” “비례대표는 안 한다. 전화하는 것이 가장 힘들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내년 총선 전남 완도·해남·진도 선거구 출마 채비를 본격화하기 위해 최근 해남으로 주소를 옮겼다.
8일 이철 전남도의원에 따르면 박 전 원장은 해남 LH아파트 입주 계약을 하고 지난 7일 주소 전입 신고를 마쳤다.
박 전 원장은 주말이면 어김없이 지역구 활동으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15~17일은 완도를 방문해 지역에 상주하면서 주민들과 소통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지난 3일 고향 출마에 대해 “나라 발전을 위해서 지금까지 일했다면 수구초심 고향 발전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고향이 너무 따뜻해서 좋고, 나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러면서 “비례대표 하려면 이런 고생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고향 주민 7300여명(해남 5000여명·완도 2000여명)에게 전화를 드렸고, 지금도 그 무엇보다 힘든 것이 전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022년 12월19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복당이 승인됐다.
[해남=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