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 뮌헨 레전드 매치 예정돼 참석 명단에 클린스만 감독 포함 “주최 측 업데이트 안 된 것 같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이 레전드 매치에 선수로 뛴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한축구협회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첼시(잉글랜드)는 지난 7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잔루카 비알리를 추모하기 위해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레전드 매치를 연다면서 참가 명단을 공개했다.
페트르 체흐, 존 테리, 클로드 마켈렐레 등 첼시 전설들은 물론, 클라우디오 피사로, 로이 마카이, 오언 하그리브스 등 뮌헨 레전드들도 다수 포함됐다. 그런데 뮌헨 전설에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도 함께 있어 논란이 됐다.
한국 대표팀은 8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웨일스와의 9월 A매치 이후 13일 영국 뉴캐슬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다.
웨일스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부임 후 5경기 무승(3무 2패)을 기록 중인데, A매치 소집 기간 중 감독 이탈이라는 초유유의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대한축구협회 확인 결과, 해프닝이었다. 협회 관계자는 8일 뉴시스를 통해 “감독님이 예전에 초대를 받으신 건 맞는데 참석은 안 하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최 측에서 업데이트가 안 된 것 같다. 경기가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15분께로 들었는데, 그날 4시에 우리는 팀 훈련이 있다”며 논란을 잠재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