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탑재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만 증가”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8일 공개한 전술핵공격잠수함에 대해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 군은 북한이 6일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김정은 주관 하에 잠수함 진수식을 진행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연합감시자산을 이용해 북한의 잠수함 진수 활동을 사전에 한미 공조 하에 추적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북한 잠수함의 외형을 분석한 결과, 미사일을 탑재하기 위해 함교 등 일부 외형과 크기를 증가시킨 것으로 보이나,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모습은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이를 기만하거나 과장하기 위한 징후도 있어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날 수중 핵 공격을 하는 첫 전술핵공격잠수함인 ‘김군옥영웅함’을 건조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명령에 따라 첫 전술핵공격잠수함 제841호가 동해함대 산하 해당 수중함전대에 이관되고 ‘김군옥영웅’호로 명명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