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20만3437건으로 지난해 하반기(11만4447건)보다 8만8990건(77.8%)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거래량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울과 경기, 인천의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만3437건으로 직전 분기(3만389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이런 추이는 매매가격도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06% 상승했다. 2022년 1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첫 상승이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의 가격 반등에 대한 피로감과 단기적 급등으로 인한 상승 동력 감소 등으로 8월의 가격 상승 폭이 줄었다”며 “(하반기에) 가격 반등세가 유지될 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