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북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왼쪽부터)이 참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은 7일과 8일 전북 전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 전주 선언문’을 공동 채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탓에 세 나라 장관이 한자리에서 만난 건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한·중·일 문화장관들이 8일 회의를 마친 후 각국의 문화적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는 ‘2023 전주 선언문’을 채택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나가오카 게이코 일본 문부과학대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허핑 중국 문화여유부장(왼쪽부터)이 7일 전북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 환영만찬에서 교류와 화합을 표현하는 비빔밥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본회의에 앞서 전날엔 3국 장관이 ‘2023 한·중·일 공예전-화이부동(和而不同)’을 함께 관람했다. 환영 만찬에선 전주의 대표 음식인 비빔밥을 함께 비비는 기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박 장관은 “한·중·일 문화장관회의는 동북아 문화 교류의 전략 플랫폼”이라며 “이번 회담이 연내 3국 정상회담으로 가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