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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조총련 행사 참석 비난’ 국힘 강민국·이용·태영호 고소

입력 | 2023-09-08 16:36:00


윤미향 무소속 의원은 최근 간토학살 추도사업 100주기 행사 참석을 놓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주최 행사 참석했다며 비난한 국민의힘 강민국·이용·태영호 의원을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윤 의원은 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을 통해 “강민국, 이용, 태영호 의원을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명예훼손, 모욕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강 의원은 불특정 다수가 접근할 수 있는 국민의힘 홈페이지에 ‘전국민 분노유발자 윤미향 의원’, ‘대한민국 국민의 자격이 없을진대’ 등 모욕성 글을 올렸다. 윤 의원에 대해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는데 이용했다“고도 했다.

윤 의원은 이에 대해 ”거짓된 사실로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용 의원에 대해서는 ”특정언론 등의 기사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 3일 이용 의원 페이스북에 ’윤미향 의원은 남조선 괴뢰도당 대표 자격으로 북한 측 행사에 참여했나‘라는 글을 올려 사실을 호도했다“고 말했다.

태영호 의원의 경우 ”지난 6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과정에서 ’윤 의원과 남편은 2016년 중국에서 자유를 찾아서 대한민국에 온 북한 탈북민에게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회유했다‘는 허위 사실을 발언했고, 또 윤 의원을 향해 공개적으로 ’반인권유린 행위자‘라고 하는 등 모욕적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고 전했다.

윤 의원은 ”국민의힘은 일본과의 관계를 위해 윤미향의 발목을 잡아 간토학살 이슈를 엎으려 한다“며 ”이것이 조신인 6000여명이 학살당한 간토학살 100주기를 기리는 국민의힘의 방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의힘은 지금이라도 민족의 비극을 자신들의 정치적 장삿속에 이용하기 위한 종북몰이를 멈추고, 희생자들 영령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국민의힘 뿐 아니라, 수구언론의 정치공작과 왜곡보도에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