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단식 안세영·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4강 진출
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4위 서승재-강민혁 조가 2023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다.
서승재-강민혁은 8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8강전에서 세계 13위 무하마드 소히불 피크리-바가스 마울라나(인도네시아) 조를 2-0(21-15 21-17)로 이겼다.
인도네시아(2-1), 대만(2-1)을 연달아 꺾고 8강에 오른 서승재-강민혁은 다시 인도네시아 조를 누르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서승재-강민혁은 손쉽게 1세트를 따냈다. 7-6에서 내리 5점을 뽑아내며 격차를 벌렸고, 세트 중반 16-12의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연속 3점을 기록해 승기를 잡았고 끝까지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2세트 초반 상대와 7-7로 팽팽히 맞선 서승재-강민혁은 중반부터 공격 성공률을 높이며 근소하게 앞서갔다. 비록 17-17 동점을 허용했으나, 연달아 4점을 더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서승재-강민혁은 오는 9일 준결승전에서 세계 6위 아론 치아-소우익(말레이시아) 조와 맞대결을 벌인다. 아론 치아-소우익은 32강에서 세계 15위 최솔규-김원호 조를 2-0(21-10 25-23)으로 제압한 바 있다.
여자 복식 세계 2위 백하나-이소희 조도 8강을 통과했다.
백하나-이소희는 9일 세계 13위 사쿠라모토 아야코-미야우라 레나(일본) 조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우승자 안세영(세계 1위)과 혼합 복식 서승재-채유정 조도 9일 준결승전에 나선다. 안세영은 세계 4위 타이쯔잉(대만)과 맞붙고, 서승재-채유정은 세계 23위 탄키안멩-라이페이징(말레이시아) 조와 대결을 벌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