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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바다서 건져 올린 우리 수산물 구매하세요”

입력 | 2023-09-11 03:00:00

[한가위 남도의 情]
신안 1004몰



신안 반건조 민어. 비릿하지 않고 쫄깃하다.


1004개 섬을 보유한 ‘섬의 천국’ 전남 신안군은 해안선 1927㎞를 따라 펼쳐진 때 묻지 않은 깨끗한 바다와 갯벌에서 청정 수산물이 생산된다. 평균기온이 14.1도로 전국 평균보다 2.6도 온화한 데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농산물도 차지고 맛있다.

게르마늄이 풍부한 신안 청정 해역의 생선을 88가지 미네랄이 함유된 천일염으로 염장한 뒤 해풍에 말린 ‘건정’이 명절 선물로 인기다. 건정은 제철에 잡은 민어, 농어, 참숭어, 우럭, 참조기 등의 내장을 꺼내고 3년산 천일염으로 살 속 깊숙이 염이 배도록 고루 간을 한 후 절인다.

이후 바닷물로 다시 씻은 후 나무 꼬챙이에 끼워 최장 40일간 말린다. ‘햇빛·바다·바람·사람의 염(鹽)’을 품은 건정은 그래서 짜지 않고 담백하다. 건정 민어 220g 5미가 3만8150원. 신안 앞바다에서 5∼7월에 잡은 새우를 천일염으로 숙성시킨 참새우젓에는 특별함이 있다. 조미료나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아 부드러우면서도 감칠맛이 난다. 참새우젓 육젓 1㎏이 4만2500원, 2㎏은 5만3200원.

매년 9월부터 11월까지 잡는 왕새우는 비타민이 풍부하고 키토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어 어린이 성장과 성인병 예방에 좋다. 냉동 왕새우가 1㎏에 2만300원, 2㎏에 3만9000원이다.

신안군이 운영하는 ‘신안1004몰’은 오는 21일까지 추석 맞이 할인 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 최대 2만 원까지 할인되는 30% 쿠폰을 1인당 3장까지 준다. 긴 장마로 품귀 현상을 빚었던 천일염 특별 할인전도 연다. 천일염 10㎏짜리 1포대를 1만9000원에 기한을 두지 않고 판매한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