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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 없이 정갈한 맛… 제대로 만든 전통 한과

입력 | 2023-09-11 03:00:00

[한가위 남도의 情]
담양장터



유기농 찹쌀로 만드는 건강한 먹거리 담양한과.


죽향(竹鄕)인 전남 담양은 대나무 정원인 죽녹원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 길로 선정된 메타세쿼이아 길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소쇄원, 식영정, 송강정 등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담양군 전체 면적 455㎢ 중 23%는 농경지다. 물이 맑고 땅이 기름져 들녘에서는 친환경 농산물이 많이 난다. 이처럼 담양은 하나의 정원으로 자연과 역사, 문화와 전통이 잘 보존돼 있는 친환경 농·특산물 주산지다.

한과는 90종이 판매될 정도로 담양을 대표하는 특산품이 됐다. 담양한과는 예부터 전해지는 전통 방식을 오롯이 지키고 있다. 첨가물이나 화학조미료, 물엿 등을 사용하지 않아 담백하고 정갈한 맛을 낸다고 알려져 있다.

담양군은 추석을 맞아 30일까지 지역 농·특산물 전문 판매장 담양장터에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할인 행사는 담양읍 면앙정로 담양장터 직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담양장터에서 판매되는 700여 개 품목을 20% 할인 판매하며 행사 기간 내 온라인과 모바일 앱 구매 고객 중 10명을 선정해 2023년 수확된 햅쌀을 증정한다.

담양장터 직매장(150㎡)은 농업기술센터 6차 산업 혁신농업 지원센터에 자리하고 있으며 지역농산품 가공 업체들이 주식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을 수상한 대숲맑은 담양쌀과 전통한과, 주류, 장류를 비롯해 곤약젤리, 한우, 요구르트, 오란다, 건강보조식품 등 지역 농가 68곳에서 생산한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명절 선물 부담은 덜고 마음은 풍족하게 보낼 수 있도록 품격 높은 담양 농·특산물을 엄선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터를 꾸몄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