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남도의 情] 화순팜
화순군의 특산품인 파프리카를 먹여 키운 화순적벽한우.
전남 화순군은 무등산 자락에 위치해 있고 주암호와 동복호 등 호남의 식수원 2곳의 상류 지역으로 물과 공기가 깨끗해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불려왔다. 전체 면적의 74%가 산림인 데다 연평균 기온이 13.8도로 서늘하면서도 일조량이 풍부해 참살이 먹거리가 많다.
화순군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인 ‘화순팜’에서는 화순에서 생산되는 힐링 푸드를 값싸게 구입할 수 있다. 화순팜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27일까지 ‘한가위 특별전’을 연다.
행사 기간 동안 로컬푸드와 농산물(버섯, 쌀, 흑미 등)과 축산물(화순적벽한우, 한돈등갈비, 흑염소 고기 등), 가공식품(흑염소 엑기스, 수림맛굴비, 약과, 식혜, 미숫가루 등)과 같은 240여 식가공품을 최대 30% 할인된 값에 구매할 수 있다.
화순적벽한우는 천하제일경 화순적벽의 이미지를 활용한 명품 한우 브랜드로 2020년 출시됐다. 화순군축협이 선보이는 적벽한우는 화순군 특산품인 파프리카를 사료에 첨가해서 만든 최고급 사료를 먹여서 키워 부드러운 육질과 뛰어난 풍미를 자랑한다. 철저한 소고기 이력제 관리와 혈통 관리로 각종 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구로 발돋움하고 있다. 1등급 이상 등심 300g이 3만6000원, 안심 300g이 3만9000원, 치마살 300g이 4만1000원, 불고기+구이용+국거리 혼합 선물 세트가 8만5000원이다.
표고버섯도 인기다. 참나무 톱밥으로 키운 생표고버섯 2㎏이 3만7300원, 흑화고 세트(360g)가 6만 원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