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까지 3개 남아 올 시즌 타율 0.273·57타점·34도루 기록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멀티히트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김하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3도루 활약을 펼쳤다.
3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73으로 끌어올렸고, 시즌 57타점째를 기록했다. 남은 경기에서 타점 3개를 추가하면 자신의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 기록인 59개를 넘어선다. 올 시즌 도루는 34개가 됐다.
김하성은 5회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과 도루를 기록하며 득점권에 위치했다. 이후 후안 소토가 2루타를 날리면서 홈을 밟았다.
7회도 김하성의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선두타자로 출격해 내야 안타를 쳤고 2루에 이어 3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매니 마차도가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며 김하성이 또다시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8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타격을 마무리했다.
샌디에이고(67승 75패)는 김하성의 맹타와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11-2 완승을 거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