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Aoula TV 유튜브 갈무리
AI Aoula TV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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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 서남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최소 2021명이 사망하고 205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모로코 내무부가 발표했다고 모로코 국영방송 2M이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모로코 국방부에 따르면 이 중 1404명은 위독한 상태다.
[마라케시=AP/뉴시스] 9일(현지 시간) 모로코에서 발생한 규모 6.8 강진으로 역사 도시 마라케시 구도심 메디나의 무너진 건물 옆을 한 남자가 걷고 있다. 2023.09.09.
[라바트=AP/뉴시스]8일(현지 시간) 모로코 수도 라바트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사람들이 대피하고 거리에서 휴대전화로 뉴스를 확인하고 있다. 8일 밤 모로코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주요 도시의 건물들이 파손되고 당황한 사람들이 수도 라바트에서 관광지 마라케시까지 거리와 골목길로 쏟아져 나왔다. 2023.09.09.
모로코 강진과 관련해 세계 각국 정상들도 애도와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깊은 슬픔을 느낀다. 우리의 마음과 기도가 이번 끔찍한 고난으로 피해를 본 모든 이들과 함께한다”며 “미국 행정부가 모로코 당국과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고 백악관이 성명을 통해 전했다. 이어 “미국은 모로코와 내 친구 모하마드 6세 모로코 국왕의 편에 서 있다”며 “미국은 모로코 국민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모하메드 6세 국왕에게 이번 지진에 대한 애도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관영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2021년 모로코와 국교를 단절한 알제리도 외교부 성명을 통해 “지진 피해자들에 대해 형제와 같은 모로코 국민에게 진심으로 조의를 표한다”며 “그동안 모로코에 대해 폐쇄했던 자국 영공을 개방해 인도적 지원과 의료 목적의 비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leey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