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을 방문해 대기실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2023.9.10.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행사에서 사흘 만에 다시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 간디 추모공원 헌화 행사 전 라운지에서 리 총리를 만났다고 김은혜 대통령홍보수석비서관이 전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리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옆자리에 앉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이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하자, 리 총리는 “대통령 말씀을 시 주석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당시 51분간 진행된 한중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한일중 정상회의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고, 리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며 화답한 바 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