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 간담회…"전략적 기회 최대한 활용" 기업인들, 통관·행정규제·인프라 애로 건의 정부 "코리아 플러스 보강, 삼각 협조 구축"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인도 진출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해소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를 방문 중인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델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현지 진출 기업인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자동차, 전자, 기계·섬유,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분야 제조기업과 물류, IT S/W, 모바일게임 등 서비스기업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인도에는 약 530여 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기업인들은 인도의 시장 상황과 진출 전략에 관한 대화를 나누면서 애로사항을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들의 애로사항은 크게 ▲자의적 수입품목 분류, 원산지 증빙 과다요구 등 통관상 문제 ▲각종 수입제한, 인센티브 지연 등 행정규제 불확실성 ▲도로, 하수도, 전력망 등 인프라 부족 문제 세 가지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한국 기업 전담조직 ‘코리아 플러스(인도 외자유치 기관 ’인베스트 인디아‘ 산하조직)’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코리아 플러스의 기능을 대폭 보강하고 본부와 본관, 코리아 플러스 간 삼각 협조체제를 구축하여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이 보다 체계적으로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